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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대학생들을 만나 "보수혁명"을 말한 유승민 무소속 의원을 향해 "(유 의원이 당에 남아 있었다면) 새누리당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꿈틀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라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1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새누리당에 정치 혁신의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전날 유 의원은 성균관대에서 '경제 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정부와 새누리당의 정책 방향을 비판했다(관련기사 : 대학생 만난 유승민 "돌아가면 '보수혁명' 할 것").


이날 유 의원과 관련된 질문에 "(성균관대 강연에서) 말 잘했더라"라고 입을 연 우 대표는 "20대 국회에서는 (국회) 운영뿐만 아니라 정당 주도 세력도 바뀌어야 한다"라며 "개혁적 보수, 결국 박근혜 대통령과 단절된 세력이 나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 대표는 "내가 (원내대표 당선 소감으로) 새로운 정치 세력이 전면에 등장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는데, 이는 우리 당만의 문제가 아닌 새누리당에도 해당되는 말이다"라며 "20대 국회에서는 개혁보수가 새누리당 전면에 나서 우리와 같은 합리적 진보와 정책경쟁을 벌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 대표는 "더민주만 잘해야 하는 것을 넘어 한국정치의 수레바퀴가 바뀌어야 한다"라며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던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초반에 (청문회활성화법 국회 통과등으로 청와대에) 발목이 잡혀 있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 대표는 전날 유 의원이 "낡은 보수, 기득권 지키는 보수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수구세력의 저항이 심하다"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선 "(유 의원이) 세게 나갔더라고"라며 웃기도 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유승민#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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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을 바라봅니다. extremes8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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