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현 노동당 대표가 20일 오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실현'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구교현 대표는 단식농성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13 총선 과정에서 노동당은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노동당뿐만이 아니라 여·야의 많은 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최저임금 1만원 또는 대폭인상을 주장했지만 최저임금 결정을 앞둔 지금도 20대 국회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동당이 비록 총선을 통한 원내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노동당이 내걸었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20대 국회 1호법안으로 '최저임금 1만원법' 제정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