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광주시 후반기 의장선거에 이문섭 의원(새누리당), 부의장에 설애경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선출됐다. 또한, 2개의 상임위원장 중 의회행정복지위원장은 현자섭 의원(새누리당), 경제건설위원장은 박현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확정됐다.
지난 1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제 245회 광주시의회 임시회는 여러차레 연기되며 파행이 계속됐다. 새누리당 의원들 간에 시의장 선출에 관한 의견조율의 합의점을 찾지못해 난항을 겪었다. 결국 예정된 10시에서 10시 반, 11시 반, 낮 1시 반, 다시 3시로 연이어 연기되었다.
이날 새누리당 측은 여러 번 개회를 미루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결국 3시경 절충점을 찾지 못해 결국 투표로 시의장 선거를 치른 결과 이문섭의원 6표, 유지호의원 3표로 후반기 의장이 결정됐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 후반기 시의장에 당선된 이문섭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동료시의원들과 함께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부족한 점 더욱 채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 뒤 이어진 부의장 선거는 새누리당 유지호, 황명주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의장 투표에서는 설애경 의원이 총 7표 중 1표의 기권표를 제외하고 6표를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에 선출된 설애경 의원은 "먼저 저를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새로 선출되신 이문섭의장과 앞으로 우리의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함께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연이어 이어진 행정복지위원장은 현자섭 의원(새누리당)이 총 7표를 득표했으며, 경제건설위원장은 박현철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총 7표 중 6표(기권 1표)를 받아 상위위원장에 선출됐다.
현자섭 의원은 "광주시민의 행정복지위원장으로서 광주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행정복지 위원장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현철 의원은 "경제건설위원장으로서 광주시의 기반시설이나 광주시의 나가야될 도시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우리의원님들과 심사숙고하고 소통하고 이야기 들으면서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날 후반기 첫 의회의 마지막은 촉구 결의안 채택 건이었다. 최근 광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직동·목동 구간에 대한 노선변경 및 주민민원 적극대처 촉구 결의안'. 제출자는 박현철의원외 8인으로 참석자 전원이 이의 없음으로 가결되며 마감되었다. 후반기 시의회 첫 시작은 갈등 없이 전원동의로 시작했으나 시의장 선거의 새누리당 내 내홍으로 추후 이문섭 의장의 리더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기미디어리포트> <광주시민저널>에도 송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