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울산지역에서 5일 저녁 지진이 감지됐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저녁 오후 8시 33분경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상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진으로 울산은 물론, 경남 창원과 김해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지진을 감지할 정도였다.
김해 진영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 8층에 있는데 흔들렸다. 지진이 발생한 것 같아서 놀랐다"고 했으며, 창원 대산면 주민 김해석(40)씨는 "단독주택 거실에 있는데 집이 흔들거렸다"고 말했다.
창원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지진이 발생해 진동이 있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도 "울산을 비롯해 상당수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되어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며 "창원 일부지역에서는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현재까지 피해 신고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