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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보기] 송영길 "록히드마틴, 힐러리-트럼프 얼마 줬나 조사중" 본방보다 먼저 보는 생방송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21일 '색깔있는 인터뷰'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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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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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마틴이 힐러리나 트럼프한테 대선 자금을 얼마나 냈는지 조사하고 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대선 기간 중에 사드 배치가 결정된 점을 지적하며 사드 제작사인 미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미 대선 선거자금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오마이뉴스 팟캐스트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에 출연한 송 의원은 "(사드 배치 발표가) 우리의 주체적인 결정이 아닌 미국의 필요에 따라 딱딱 되어 있는 느낌"이라며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이 (사드체계) 개발비용을 뽑으려고 제일 만만한 한국에 (사드를) 팔려고 한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록히드마틴이) 불완전한 무기체계인 사드의 R&D 비용으로 돈을 엄청 썼다. 중간에 그 체계를 팔고 조금 더 R&D에 돈을 쏟아서 발전시켜야 하는데 중간 제품을 팔아 먹는 대상으로 제일 만만한 대한민국이 선택된 것 같다."당권에 도전하는 4선의 송 의원은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지난 11일 비대위 회의에서 "2002년 효순-미선 사건으로 인해 지나친 반미감정이 고조됐는데 내년 대선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과거와 같은 문제가 대두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밝힌 것과 관련, "착각이다, 사드 배치를 미국 반대라고 하는 것은 비약"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특정 보수 정책 반대, 민주주의 지키는 일"그는 과거 부시 미 정부의 이라크전쟁에 반대해 바그다드까지 다녀왔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라크전을 반대하고 부시 행정부를 반대했던 게 미국에 반대한 게 아니다, 그때 강력히 반대했던 사람이 현재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특정 정책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미국이 추진하는 민주주의의 본질이다. 미국의 한 정책을 반대한다고 미국의 정치권이 이것을 반미라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당당하게 미국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미국의 사드 배치 전략, 대중국 포위 전략에 대해서 비판할 수 있는 것이다. 군산복합체에 포위되어 있는 미국의 특정 보수 정책을 강력히 반대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이 추구하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인천 계양을 지역 국회의원인 송 의원은 전날 '사드 배치' 관련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나선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인천 연수을)이 사드를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에 비유한 것에 대해 "황당했다"며 "속으로 인천 지역 국회의원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식민지 근성이 남아 있어서 그러는데 사드가 대한민국 군인이 통제하는 무기가 아니다. 미군이 통제하는 무기고 무기를 사용하는 결정도 미군이 한다. 우리나라 헌법 74조에 대한민국 국군을 대통령이 통수하게 돼 있는데, 이건 사실 헌법 위반 상태다."이어 그는 "한미동맹이 중요하지만, 동맹은 우리 국익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이고 그때 그때 미국과 우리의 관계가 불일치 할 때가 있는 것인데 조금이라도 불일치를 허용하지 않는 것은 그건 동맹이 아니라 일종의 신앙이고 종속"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자주적인 노력을 다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의원은 사드 배치가 불러올 경제적 손실과 사드 체계의 불완전성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송 의원 인터뷰 전체 내용은 <장윤선·박정호의 팟짱>을 통해 들을 수 있다(팟캐스트(+아이튠즈
http://omn.kr/adno + 팟빵
http://omn.kr/fe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