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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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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허브차, 불쾌지수와 더위에 강추

회사 화단에 봄에 심은 허브들이 날씨가 더워지니 어른 키만큼이나 자랐습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그윽하게 날리는 향기를 맡다 보니, 문득 이 사랑스러운 허브 잎으로 허브차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직접 허브차를 만들어봤습니다. 조금만 정성을 들인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허브차 만드는 방법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 우선 싱싱한 생 허브 잎을 줄기째로 채취합니다.
-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말립니다(전문가들은 줄기와 잎을 함께 수확한 허브를 엉성하게 묶어서 거꾸로 매달아 말린다고 합니다. 초보인 저는 잎을 하나씩 따서 신문지 위에 펼치고 서로 닿거나 겹치지 않을 만큼 넉넉하게 펼쳤습니다).
- 이제 앞을 말릴 차례입니다(허브 잎을 말리는 공간으로는 햇볕이 들지 않고 공기가 잘 통하며 건조한 곳이어야 합니다. 건조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에어컨이 켜져 있는 서늘한 사무실에서 3일간 말렸습니다).
- 뽀송뽀송하게 말린 허브를 종류별로 분류하여 마실 수도 있지만, 저는 3가지 종류의 허브를 조합하기로 했습니다.
- 물을 끓인 후, 유리 티포트(차 우려내는 용기)의 거름망에 마른 허브 잎을 적당하게 넣고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건조한 허브 잎을 3분 전후로 우려내면 향긋한 허브차가 완성됩니다(색이나 향을 음미하려면 우려내는 시간을 더 늘려도 됩니다. 식힌 후 얼음을 넣어서 먹으면 냉 허브차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포트가 없다면 컵에 직접 허브를 넣고 그 위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 허브차를 즐기고 난 잎은 다시 우려 가글용으로 사용하거나, 다시 건조해 포플리용으로 사용하면 그윽한 향이 더없이 좋습니다.

특히, 향기가 너무 좋은 냉 허브차는 불쾌지수와 더위에 강추 아이템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바로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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