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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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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쓰레기 아저씨의 뒷모습.

만리장성에 올랐다. 역시 만리장성의 위용은 대단했다. 가파른 급경사를 올라 가는 것에 우선 놀랐다. 이런 경사에 성을 쌓은 것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급경사를 한참 올라서야 산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거용관이 한눈에 보이니 참으로 경관이 수려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합동참모본부 같은 곳이라고 한다. 지휘부가 위치하여 중국의 역사를 지켜낸 곳이다. 현재는 호텔로 변경되어 우리가 묵을 숙소가 되어 주었다.

만리장성에서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쓰레기통을 만났다. 손에 들고 있던 물병을 버렸다. 급경사의 계단인지라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사히 만리장성을 하산한 그때 였다. 지게처럼 메고 들고가는 커다란 포대를 만났다. 쓰레기 봉투였다. 그 높은 곳에서 쓰레기 등짐을 메고 내려온 것이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리장성 그 높은 곳에서 등짐을 지고 내려오는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함께였다. 무심코 휴지통에 버린 물병 생각이 나면서 여러 가지 잡생각이 들었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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