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1박 2일 일정으로 백령도를 방문했다. 지난달 동해 최동단 독도를 방문한 문 전 대표는 이날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으며 안보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도착한 문 전 대표는 해병대 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현충탑과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주민대피소를 방문해 유사시 주민 안전과 관련된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저녁에는 중국어선 불법조업 문제 등을 주제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백령도에서 묵을 예정인 문 전 대표는 다음 날(13일) 오전 해안경비대 안전센터를 방문한 뒤 오후 1시께 배를 타고 뭍으로 나올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서해 안보의 최접경 지역인 백령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지난달 찾은) 독도와 마찬가지로 (문 전 대표가) 꼭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다"라고 설명했다(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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