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황주찬

ⓒ 황주찬

ⓒ 황주찬

덥습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 처음입니다. 밤 10시, 고단한 몸 이끌고 집에 들어오니 커다란 악기가 안방을 차지했습니다. 몸도 더운데 집까지 비좁아지니 짜증이납니다.

하지만 세 아들과 아내는 이미 꿈나라로 떠났습니다. 짜증을 해소할 곳이 없네요. 그냥 조용히 자야죠. 12일, 아침입니다. 큰애가 제 키를 훌쩍넘는 악기를 연주합니다.

중저음의 악기소리가 의외로 마음을 차분하게 만드네요. 애초에 큰애는 바이올린을 연주했는데 최근 콘트라베이스로 악기를 바꿨습니다. 큰애가 악기를 바꾼 이유를 아내에게 듣고 박장대소가 터졌습니다.

아내말에 의하면, 큰애는 바이올린보다 콘트라베이스가 손가락을 덜 움직이기 때문에 덩치큰 악기를 선택했답니다. 결국, 큰애는 '귀차니즘'때문에 악기를 바꾼겁니다. 아들의 '귀차니즘병'을 고칠 방법은 뭘까요?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