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야? 공장에서 옷을 만들어 가지고 오는 것도 아니고..."아내가 지하상가로 옷사러 간지 1시간이 지났다. 뜨거운 주차장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함흥차사다. 애초 운전을 해 준다고 하지 말았어야 했다.
"옆 건물 커피점 있잖아. 거기서 한잔 마시고 있어."
"나 돈 하나도 없어!"반바지에 티셔츠 한장 걸치고 나왔으니 지갑이 있을리 없다. 그때 휴대폰에서 알림 메리지가 울린다. 기프트콘?
신기하다. 전화기를 보여줬더니 매점 여직원이 시원한 냉커피를 한잔 준다. 마치 구걸한것 같아 '고맙다'는 말을 세번했다. 내 나이 56살. 문득 나 같은 사람도 꽤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세상 참 빨리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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