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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는 24일 오후 6시부터 삼락동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김천종합운동장 안에 결의대회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는 24일 오후 6시부터 삼락동 김천종합운동장에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김천종합운동장 안에 결의대회 무대가 설치되어 있다. ⓒ 조정훈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가 24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주민들이 운동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가 24일 오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한 가운데 주민들이 운동장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 조정훈

성주군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성주읍 성산포대 대신 성주군 내 제3의 후보지로 결정해 달라고 국방부에 요구하자, 김천시가 주민 결의대회까지 열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김천사드배치반대투쟁위원회는 24일 오후 6시부터 김천시 삼락동 김천종합운동장에서 22개 읍·면·동 주민 1만여 명이 모여 '사드배치 결사반대 범시민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동의 없는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
 
오후 6시부터 열리는 결의대회에서는 영상물 상영과 결의대회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결의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결의문에서는 일방적인 사드 배치로 김천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한다며 국방부를 비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드 배치 장소를 놓고 우왕좌왕하는 국방부에 각성을 촉구하고 지역경제를 파탄내느 사드배치를 끝까지 막아낼 것을 결의한다. 하지만 결의대회가 끝난 후 거리행진은 하지 않기로 했다.
 
결의대회가 열리는 김천공설운동장에는 오후 5시부터 주민들이 하나둘 모이고 있다. 김천시 감천면에서 왔다는 문준화(73)씨는 "제3후보지로 거론되는 (성주군) 초전면 골프장과 우리 동네는 8km밖에 안 된다"며 "성주에 배치하기로 했으면 그대로 해야지 왜 김천이나 다름없는 곳에 배치하려 하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또 "성주군수가 자기 살겠다고 우리를 죽이려 한다"며 "성주는 괜찮겠지만 김천만 손해를 보게 생겼다. 성주군수도 그렇지만 대통령도, 국방장관도 모두 줏대가 없다"고 원망을 쏟아냈다.
 
성주군 초전면과 인접한 김천시 농소면에서도 매일 촛불집회가 열리는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사드철회투쟁위 대표단 4명이 삭발을 하며 사드 배치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오마이TV>는 오후 6시부터 김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사드 반대 결의대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사드 반대#김천시#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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