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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농성장을 향한 cctv 12일 한국산연지회 천막농성장을 향해 cctv가 설치되어 있다.
천막농성장을 향한 cctv12일 한국산연지회 천막농성장을 향해 cctv가 설치되어 있다. ⓒ 정영현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한국산연지회(아래 지회)가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나선 가운데, 사측이 천막농성장을 향해 CCTV를 설치했다.

12일 지회는 사측이 천막농성장을 향해 1층 난간에 CCTV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회는 "단체협약에는 CCTV 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를 이행하지 않고 설치했다, 또한 근로자 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과 개인정보보호법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CCTV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녹화 주체인 노동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도 사측을 규탄했다. 지부는 "천막농성장을 향한 CCTV는 교섭에 나오지 않고 정리해고 입장을 고수하는 사측의 폭력"이라며 CCTV설치는 노동자의 인권을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한국산연은 오는 9월30일까지 전체 생산직 사원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4차례 희망퇴직을 통보했다. 현재 60여 명이던 조합원 30여 명이 남아 정리해고 철회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산연지회는 CCTV설치를 두고 단체협약 위반 및 부당노동행위라며 공문을 보냈지만 사측의 답변은 없는 상태다.


#한국산연#산켄전기#일본#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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