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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원조 도시' 경남 진주에서 오는 10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10월 1일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시작으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진주실크박람회, 진주공예인축제한마당 등이 잇따라 열린다.

진주시는 "올해 시민과 인근 지역 시·군민, 65세 이상 경로자 등을 대폭 우대하고 안전과 볼거리를 동시에 고려한 축제장 외곽펜스 등을 운영하여 지난해보다 볼거리는 풍성하게 하는 한편 교통 혼잡 등 각종 문제들은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불꽃놀이가 3차례 열린다. 남강은 7만여개의 유등이 수를 놓는다. 진주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의 편의와 안전대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진주남가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는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5년도 축제 때 인파 모습.
진주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진주남가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는 연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5년도 축제 때 인파 모습. ⓒ 진주시청

수상 불꽃놀이 10월 1일과 3일, 10일 세 차례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란 구호를 내걸고, '빛으로 되살아난 진주성!(城안에 城)'이라는 주제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료화(입장료 1만원)했다. 그 대신 주중(월~목)에는 진주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경남도민·남중권발전협의회 5개 시·군민들(순천·여수·광양시, 보성·고흥군)에게는 50% 할인 혜택을 준다. 65세 이상 경로 우대자는 축제기간 언제든지 50% 할인된다.

진주교와 천수교에는 '앵두' 등으로 테마가 있는 길, 망경동 천년광장 일부 구간에는 소망등 터널을 조성하여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와 더불어 관람객의 추억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주행사장인 남강에는 새로운 개념의 등(燈)인 '12지신 진주 군마도', 유등축제 해외 진출 등 세계화에 발맞추어 '세계의 불가사의 등', '기관·기업 참여등', '진주의 혼·이솝우화·동화등' 등이 설치된다.

음악분수대에는 진주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西安)과의 축제 문화 교류를 통해 중국 시안을 대표하는 진시황의 병마용을 비롯한 시안 곡강 성벽과 양귀비 등 중국 시안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상징물 등을 대형등으로 제작 전시한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소망등 달기는 지난해 3만 2000여 개에서 3만 8000여 개로 늘려 망경동 남강둔치와 축제장 외곽 천년광장에 설치된다.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는 420여년 전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유래한 유구한 역사에 기원을 두고 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 '유등대회'를 재현한 '추억의 유등띄우기' 행사를 진주교 아래 남강에서 축제기간 동안 매일 밤 재현한다"고 밝혔다.

수상 불꽃놀이는 축제기간 중에 10월 1일과 3일, 10일 저녁 세 차례 벌어진다. 또 망경동 둔치와 진주박물관 앞 2곳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7시와 8시 30분 두 차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다양

올해로 66회째인 개천예술제가 10월 3일부터 10일까지 진주에서 열린다. 올해는 '펴자! 나누자! 안아보자!'는 구호를 내걸었다.

개천예술제는 10월 3일 진주성 임진대첩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서제를 시작으로 개제식, 주․야간 가장행렬, 종야축제, 창작뮤지컬 '촉석산성아리아', 예술경연대회, 진주성 체험행사, 각종 전시, 축하 행사를 비롯한 불꽃놀이 등 총 10개 부문 61개 행사가 8일간 다채롭게 진행된다.

22개 팀 2천여 명이 참여하는 주간 가장행렬은 10월 4일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로 화려하게 펼쳐지며,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의 날과 개천예술제 종야축제가 준비돼 있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10월 1~16일 사이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드라마 OST콘서트와 코리아드라마어워즈의 레드카펫, 드라마 수상 후보 발표를 비롯해 한류K-POP 콘서트, 명품 드라마극장 등 행사가 열린다.

진주시는 한꺼번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에 비해 안내와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끈다고 보고 교통봉사, 관광안내, 급수 봉사, 외국어 통역, 유람선 관광 해설 등 5개 분야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진주시는 외지 관람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관문 주변에 임시주차장 10곳 1만 900면과 행사장 주변 5곳 1100면 등 1만 20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한다.

진주시는 도심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셔틀버스 전용도로를 개설 운영하고 셔틀버스는 5개 노선에 평일 23대, 주말 50대로 편성하여 7분 간격으로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진주남강유등축제#개천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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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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