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현도면 오박사 마을.
오씨 성을 가진 박사가 조성했단 의미보다 다섯명의 박사를 배출한 것으로 더 유명하다.
이 마을 한가운데 '전통샘터'라 이름을 가진 우물이 하나 있다. 350년 전부터 이 마을을 지키는 마을 수호신 같은 존재다.
오랜 기간 늘 물이 넘쳤다. 단 한 번도 마른 적이 없다. 마을사람들은 이 물을 이용해 벼농사를 지었다.
예부터 이곳 사람들은 식수와 생활용수로 이 우물을 사용했다. 영호남지역에서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하던 사람들이 꼭 들러야 했던 필수 코스이기도 했다.
과거시험 응시자들은 시원한 우물물을 마시며 마음을 정화하고 조건없이 내주는 여유를 배웠다.
그래서일까, 이 우물물을 마시고 과거시험에 합격한 사람들은 청렴함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 마을 안내원 동심씨 설명이다.
갑자기 떠오른 생각.
'우리나라 국회의원 그리고 고위 공직자 나리님들, 오박사 마을에 오셔서 전통우물 한 사발 드시고 가시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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