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회에서 통과된 김재수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유감을 표명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오전 충남 공주 계룡산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출범 5주년 기념 산행' 도중 <대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의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여달라고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과 관련 "지금 나라가 굉장히 어렵지 않냐, 경제도 사상 유래 없이 어렵고 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정말 초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초당적인 대처 다음에 국민을 통합시켜내는 책무가 대통령에게 있다"며 "대통령이 국회 의견이나 야당 의견, 또는 반대하는 국민들 의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야당과 국민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그런 태도가 필요한데 어려운 이 시기에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런 자세가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어 새누리당 의원이 전원 퇴장한 가운데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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