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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노동개악-성과퇴출제 저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후 새누리당 울산시당사 앞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2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노동개악-성과퇴출제 저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 참가자들이 대회 후 새누리당 울산시당사 앞으로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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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차 총파업 총력투쟁 울산대회가 9월 28일 오늘 오후 2시부터 울산시청 앞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울산본부 및 산하 가맹조직,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울산 총파업대회는 지난 27일 공공운수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28일 보건의료노조, 금속노조 등 전국 노동자들이 참여하는 총파업의 일환이다.

이날 울산시청 남문앞에는 비가오는 가운데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권정오 전교조 울산지부장 등 노동계와 김진영 정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이향희 노동당 울산시당위원장, 김진석 민주와노동 대표 등 진보정당 및 단체, 노옥희 더불어숲 대표 등 시민사회가 참여했다.  

이들은 울산시청 앞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근혜 정권의 불법 양대지침 폐기와 성과퇴출제 저지, 노동자 구조조정 분쇄 등을 외쳤다.

울산대회 참가자들은 "공공·금융 노동현장은 성과퇴출제 강제도입으로, 경남·울산지역은 조선산업 구조조정으로 수만 명이 길거리로 내몰리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면서 "국가폭력에 의해 숨진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와 함께 "난데없는 사드배치 결정으로 온 나라를 들쑤시고, 핵 발전소 지역이 활성단층이란 사실을 5년간 은폐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어 "불법비리 주범인 청와대 권력실세 우병우는 여전히 건재하고 권력의 몸통이라 하는 최순실 게이트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면서 "사방팔방 각계각층에서 박근혜정권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민심은 박근혜정권을 떠난 지 오래다"고 지적했다.

울산 노동계와 시민사회는 그러면서 "노동개악을 멈추고 불법 양대지침과 성과퇴출제 강제도입을 중단하라"면서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대량해고 비정규직화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총파업 대회를 마친 노동계와 진보정당 등이 28일 오후 3시쯤 새누리당 울산시당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울산총파업 대회를 마친 노동계와 진보정당 등이 28일 오후 3시쯤 새누리당 울산시당사 앞에서 규탄집회를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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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울산대회 참가자들은 대회 후 2km 가량 떨어진 새누리당 울산시당 당사앞까지 거리행진하면서 "노동개악과 성과퇴출제 폐기" 등을 외쳤다. 참가자들은 새누리당 시당사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은 후 3시 30분쯤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당초 이날 오후 4시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옆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현대중공업노조와 함께 울산노동자대회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우천으로 취소했다. 단지 함께 대회를 열기로 한 현대중공업노조는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시민사회 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현대중공업정문 앞에서 조선하청 노동자 연대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제는 고 백남기 농민 촛불추모와 함게 진행된다.


#울산 노동계#민주와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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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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