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인 오늘(4일)은 중부가 대부분 맑은 가운데 제주도 등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비가 올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오늘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제 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려지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저녁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남해안으로 확대되겠다"며 "아침까지 해안 및 일부 내륙지역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전했다.

* 예상 강수량(4~5일)
- 남부지방, 제주도 : 50~150mm(많은 곳 경상해안, 제주산간 250mm이상)
- (5일)강원영동, 충청북도 : 20~60mm
- (5일)강원영서, 충청남도 : 5~30mm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9℃, 대전·대구 27℃, 부산 26℃, 속초 20℃로 전국이 20~29℃의 분포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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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물결은 남해전해상과 동해남부전해상, 제주도전해상에서 2~8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m로 일겠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내일(5일)까지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3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와 수방대책에 유의해야한다.

한편 제 18호 태풍 '차바(CHABA)'는 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150km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19km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다. 이번 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5일 강원도와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오겠고, 동풍의 영향으로 6일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아울러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7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8일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고, 제주도는 9일까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