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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연 제28회 들불대동제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율동 공연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연 제28회 들불대동제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율동 공연하고 있다. ⓒ 윤성효

"들불은 연대이고, 투쟁이며, 승리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김재명 본부장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열린 제28회 들불대동제 때 대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노동자와 시민들이 모여 먹을거리를 나눠 먹으면서 춤과 노래를 보면서 연대를 다짐했다.

들불대동제는 '87년 노동자 대투쟁'과 '마창노련 연대 투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여는 행사다. 마창노련(마산창원노동조합총연합은 1987년 7~9월 노동자대투쟁 이후 12월 14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지역노동조합협의회'다.

마창노련이 중심이 되어 1991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이 탄생했고, 민주노총은 전노협 등이 모여 1995년 창립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올해로 28번째 들불대동제를 연 것이다.

집회는 "정리해고 철회, 조선산업 정상화·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쉬운 해고 강제퇴출·성과연봉제 폐지, 세월호 특별법 개정,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를 위한 들불대동제"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여영국 경남도의원, 송순호 창원시의원, 허연도․손석형 민주노총 경남본부 지도위원, 김군섭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을 비롯해 노동자와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명 본부장과 손석형 지도위원이 '들불문학상' 시상을 했다. 박성욱(금속노조 현대로템지회)씨가 최우수상, 박무관(화섬노조 광명연마지회)·이미경(금속노조 한국산연지회)씨가 우수상, 성기환·김성수·강혜정씨가 가작을 받았다.

김재명 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자는 항상 함께 활동하고, 연대 투쟁한다. 함께 웃고 웃는다"며 "올해는 노동자들이 많이 힘들다. 우리는 들불처럼 손을 잡고 함께 투쟁하자"고 말했다.

노동자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정리해고 철회 투쟁하고 있는 한국산연 노동자들이 율동 공연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와 금속 노동자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했다.

마지막에 참가자들은 <단결투쟁가>를 불렀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제 28회 들불대동제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제 28회 들불대동제를 열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연 제28회 들불대동제애서 김재명 본부장이 들불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성욱씨한테 시상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연 제28회 들불대동제애서 김재명 본부장이 들불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자인 박성욱씨한테 시상하고 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연 제28회 들불대동제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해 김재명 본부장과 함께 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연 제28회 들불대동제에서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참석해 김재명 본부장과 함께 하고 있다. ⓒ 윤성효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제 28회 들불대동제를 열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2일 저녁 마산자유무역관리원 마당에서 제 28회 들불대동제를 열었다. ⓒ 윤성효



#들불대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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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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