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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문재인과 신해철 2013년 5월 19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년 추모 서울문화제'에서 문재인 당시 의원이 가수 신해철과 악수하고 있다.
악수하는 문재인과 신해철2013년 5월 19일 오후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4주년 추모 서울문화제'에서 문재인 당시 의원이 가수 신해철과 악수하고 있다. ⓒ 권우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7일 가수 신해철씨의 2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발표했다. 신씨는 2년 전 오늘 수술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은 마왕 신해철씨의 기일"이라며 "요즘처럼 참담하고 무거운 상황일수록, 그가 그립고 그의 노래가 그립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그는 저에게 자신이 가장 아끼는 곡 <그대에게>를 주었다"며 고인과의 인연을 소개한 뒤 "문득, 그가 살아있었다면 요즘의 대한민국과 우리들에게 어떤 노래와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었을까요"라고 물었다.

"많은 국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나라걱정을 하실 겁니다. 저도 잠이 안 옵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무너졌다고 국민들이 무너지진 않습니다. 청와대가 무너졌다고 대한민국이 무너져서도 안 됩니다. 대한민국은 국민들 저력으로 지켜왔고 국민들 힘으로 이만큼 온 나라입니다. 우리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다시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확신과 희망의 믿음으로 마왕과 그의 노래를 추억합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조찬 모임을 가진 뒤 서울 노원구 치매지원센터 전문가·환자가족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전 대표는 6일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창립 심포지엄에서 밝힌 '치매 국가책임제'와 관련한 정책 구상을 소개했다.

전날 최순실 사건의 해법으로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대통령의 검찰 자진 수사를 제안했던 문 전 대표는 추가적인 말은 하지 않았다.



#문재인#최순실#신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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