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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대전시당이 27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성명에서 "상식을 가진 국민은 누구나 믿을 수 없었던 정보들이 하나하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박 대통령과 그 뒤에서, 아니 그 위에서 군림하던 비선실세 최순실이 벌여온 국기문란, 헌법파괴의 행위들에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고 현 시국을 진단했다.

이어 정의당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국민으로부터 어떠한 권력도 위임받지 않은 자연인 최순실이 국정을 쥐락펴락하고, 국가기밀 사항인 국방안보, 외교, 경제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사실상 결재를 해왔다는 이 유례없는 국정농단은 국기를 문란케 한 중차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또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도, 진정성도 하나 없는 사과로 국민을 다시 우롱하고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면서 "최순실은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를 빨간펜으로 삭제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 땅에서 민주주의를 지워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 법의 심판대 앞에 서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의당대전시당은 이날 부터 민중총궐기가 예정된 11월 12일까지 거리에서 시국연설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의당대전시당의 성명서 전문이다.

국민을 우롱하고, 국정을 파탄 낸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라!


상식을 가진 국민은 누구나 믿을 수 없었던 정보들이 하나하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그 뒤에서, 아니 그 위에서 군림하던 비선실세 최순실이 벌여온 국기문란, 헌법파괴의 행위들에 국민들의 분노는 하늘을 치솟고 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 누구인가. 국민으로부터 어떠한 권력도 위임받지 않은 자연인 최순실이 국정을 쥐락펴락하고, 국가기밀 사항인 국방안보, 외교, 경제 등 국정 전반에 대해 사실상 결재를 해왔다는 이 유례없는 국정농단은 국기를 문란케 한 중차대한 범죄행위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진실도, 진정성도 하나 없는 사과로 국민을 다시 우롱하고 꼬리자르기를 하고 있다. 최순실은 대통령의 5.18 기념사에서 민주주의를 빨간펜으로 삭제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 땅에서 민주주의를 지워냈다. 어느 것이 상식이고, 어느 것이 비상식인지 이제는 도무지 구분이 가지 않는 혼돈 속의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법의 심판대 앞에 서라.

이것이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첫 번째 일이다. 최순실의 아바타 박근혜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한 이 유례없는 범죄행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국민은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단 한 번도 제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을 때에도, 메르스가 온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할 때에도 정부는 없었다. 수 십 년을 일본의 사과를 요구해 온 위안부 할머니들의 곁에도, 이 땅의 농업을 지키고자 했던 백남기 농민의 곁에도, 더 이상 죽이자 말라고 외치는 거리의 노동자들의 곁에도 그 어디에도 대통령은 없었다. '다행히' 살아남은 우리는 이제 '당연히'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국정을 운영할 능력도, 자격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사퇴하라. 대통령 사퇴 후 발생하게 될 국정운영 공백에 대한 대책은 국민의 뜻을 모아 국회가 맡아 고민할 것이다. 정의당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뜻대로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다른 야당들과 함께 노력하고 공조해 나갈 것 이다.

정의당은 이제 당원, 국민과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 민주공화국을 되찾는 일에 나선다.
이는 이 땅의 주권자 국민의 명령으로, 우리는 한 치의 주저함 없이 나아갈 것이다.

2016년 10월 27일
정의당 대전시당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정의당대전시당#정의당#최순실#박근혜퇴진#박근혜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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