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나타났습니다. 몇 개의 사진으로만 떠돌던 최순실이 31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동안 SNS를 중심으로 펼쳐진 "#그런데최순실은?" 운동이 작은 결실을 본 듯합니다. 하지만 선거로 선출된 대통령이 문제의 출발점이란 점에서 볼 때 지금 이 사태의 본질은 '박근혜 게이트'입니다.
주위에서 호가호위한 '비선실세'는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겠지만 원인을 제공한 대통령도 실정법 위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트위터리안 slow는 "최순실의 국정농단보다 대통령의 무능이 100배 더 무섭고 불안하다. 그런데 TV에는 최순실 얼굴만 나온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제 질문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듯합니다. #그런데박근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