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 하야야~ 하야~ 하야하야 박근혜는 하야하라~"

야구장에서 관중들이 부르던 '아리랑 목동'의 곡조가 대전 도심에서 울려 퍼졌다. 그러나 가사내용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모여든 2000여명의 대전시민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지난 1일 이후 8회째 열리고 있는 이날 촛불행동에는 총파업 중인 철도노조 노동자들과 건설노조 노동자 등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노동자 1500여 명이 대거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했다.

이날 첫 번째 발언자로는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김다울 신부가 나섰다. 그는 "박근혜를 비롯한 기득권세력들은 우리의 연대를 두려워 한다, 개가 짖는 것은 자신이 두렵기 때문인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리 모두는 더욱 강하게 연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연대는 이 사회의 물줄기를 정의롭게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우리 각 개인은 들풀처럼 허약하지만, 우리가 연대한다면 들불처럼 번져나가 결코 막지 못하는 거대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등학생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대전중앙고 3학년 문의현 학생은 "우리가 이 곳에 모인 것은 엄청난 일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저 당연한 일을 당연히 하라고 모인 것"이라며 "그 당연한 일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 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만년고 1학년 송기섭 학생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 달라고 했더니 본인을 위한 정치를 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무리는 직무유기를 했다, 세월호에서 국민을 구해내지 못했고, 메르스에서 국민을 지켜내지 못했다"면서 "국민을 지켜달라고 세금을 줬는데, 돈만 받아먹고 일을 하지 않은 그들은 사기꾼이다"라고 비난했다.

이날 집회의 절정은 철도노동자들과 함께 한 '하야송 부르기'였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응원가로 쓰이는 '아리랑 목동'을 '하야~ 하야하야 하야하야 하야야~ 하야~ 하야하야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노랫말로 개사하여 힘차게 노래했다.

집회를 마친 이후에는 대덕대로를 따라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에서 이마트사거리를 거쳐 다시 집회장소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했다. 행진을 하는 동안 시민들은 '박근혜는 하야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라는 구호를 계속해서 외쳤으며, 행진 이후에는 정리 집회를 한 뒤 해산했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9일 밤 대전 서구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열린 8번째 '하야하라 박근혜 대전시민 촛불행동'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를 외쳤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박근혜하야#대전촛불집회#대전시민촛불행동#박근혜최순실게이트#박근혜퇴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