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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용수 새누리당 국회의원(밀양창녕의령함안)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일까 '반대'일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사이트인 '박근핵닷컴'은 이메일,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현역 국회의원에게 탄핵 청원 메시지를 보냈고, 엄 의원이 '반대' 응답한 것으로 나와 있었다.

박근핵닷컴에 의하면, 새누리당에서는 윤종필·이군현·이장우·정운천 의원이 '찬성', 엄용수·이헌승·조원진 의원이 '반대'이며, 121명은 아직 무응답으로 되어 있다.

박근핵닷컴에 엄 의원이 '탄핵 반대'라 응답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이에 지역에서는 엄 의원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퇴진 밀양운동본부' 관계자는 "박근핵닷컴에 보니 엄용수 의원이 탄핵 반대로 나와 있었다"며 "아직까지 엄 의원이 그같은 응답 내용을 부인한 것도 아니라고 하니 사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7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탄핵 반대 유감'을 나타내고 '탄핵 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그런데 엄용수 의원실은 '탄핵 반대' 응답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엄 의원실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업무용 이메일로 찬반을 묻는 이메일이 왔는데, 의원뿐만 아니라 사무실 직원 모두한테 확인 결과 응답한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 응답이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엄 의원은 현재 개인적으로 찬성과 반대를 결정하지 않았고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즉각 퇴진' 요구하며 청와대 향하는 시민들 3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즉각 퇴진' 요구하며 청와대 향하는 시민들 3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즉각퇴진의 날'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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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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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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