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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가자! 220↑닭잡는 날 오늘은"

여수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7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마다않고 시민혁명을 외친 여수시민들의 구호다. 이들은 탄핵 가결을 위해 220표 이상을 구호로 내걸었다.

8일부터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1박2일 '박근혜 탄핵 국회포위 투쟁'에 참가한 여수시민들은 이날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234대 56이라는 탄핵결과는 지금껏 이어온 상경투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그동안 수십 대의 버스를 대절해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상경투쟁단이었지만, 이날은 10여명이 참가했다. 평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여의도에서 탄핵을 보고 광화문 축제현장을 찾은 여수시민 김미경(49)씨는 "오늘 우리 국민들의 힘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면서 "TV보다 훨씬 큰 감동의 파도가 물결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이번기회로 더 두눈뜨고 똑바로 잘하자는 것을 다짐했고, 여러 차례 상경을 함께한 분들이 '탄핵계' 내지 탄핵동호회'를 만들자는 의견에 공감했다"라고 전했다.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또다른 시민 김양기(67) 어르신의 떨리는 음성이 수화기 너머로 들렸다.

"감동이요! 우리 국민들이 위대한 국민입니다. 우리의 촛불이 박근혜 탄핵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위대한 민주의식과 우리 국민의 승리는 감동입니다. 광화문 축제에서 맘껏 풀고 여수로 내려 갈라요."

여수에서 인터뷰에 응한 여수비상시국회의 정한수 공동의장은 "국회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탄핵된 것을 환영하고 온국민과 기뻐한다"면서 "문제는 국회가 국민들 눈치만 보고 있다가 촛불에 못이겨 탄핵시켰는데 이는 국회와 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다, 착각말라"라고 충고했다.

정 의장은 "더이상 죽쒀서 개줘서는 안된다"면서 "국회가 가결한 탄핵에 대해 헌법재판관은 촛불민심을 엄중히 받들어 속전속결로 탄핵처리에 임하라"라며 헌재에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이어 정 의장은 "박근혜 탄핵공표와 더불어 부역자를 속출하고 새누리당과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면서 "이제는 통일을 지향하고 서민을 위한 민주정부가 들어서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끝날 때까지 탄핵촛불이 꺼지지 않아야함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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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고 싶은 일을 남에게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행동으로 보여라!" 어릴적 몰래 본 형님의 일기장, 늘 그맘 변치않고 살렵니다. <3월 뉴스게릴라상> <아버지 우수상> <2012 총선.대선 특별취재팀> <찜!e시민기자> <2월 22일상> <세월호 보도 - 6.4지방선거 보도 특별상> 거북선 보도 <특종상> 명예의 전당 으뜸상 ☞「납북어부의 아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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