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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로-네티즌 수사대'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페북을 통해 공개한 글.
'자로-네티즌 수사대'가 지난 19일 오후 6시께 페북을 통해 공개한 글. ⓒ 자로 페북 갈무리

인터넷에서 '자로-네티즌수사대'(아래 자로)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누리꾼이 25일에 "세월호의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자로씨는 본인의 페이스북과 트위터, 블로그에 "오랜 시간 동안 비밀리에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쳐 왔습니다"라며 본인이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다큐멘터리 영상을 제작했다고 썼다.

그는 '세월엑스(SEWOL X)'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티저 영상을 공유하면서 "제가 한동안 잠수를 탔던 이유가 바로 이 다큐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다큐는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라고 적었다.


자로씨는 영상을 공개하겠다는 글에서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공개할 영상에 관해 "세월호 참사로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로씨는 지난 2012년 국정원이 사용한 트위터 계정과 포털 사이트 아이디를 찾아내 화제가 된 바 있다. 2013년 자로씨는 '누들누들'이라는 아이디의 사용자가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누들누들'의 소유자는 국정원 심리전담팀 소속 이아무개씨로 밝혀졌다.

당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고등법원 항소심 재판부가 자로씨가 주장한 국정원 아이디를 증거로 인정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자로씨는 지난해 2월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언제 신상이 털려 불이익을 당할지 몰라 두렵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인터뷰에서 "신상을 공개하고 편히 활동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로#네티즌수사대#세월호#다큐멘터리#국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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