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감이 대유행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교 학생들 사이에서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교육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초·중·고 환자 발생수는 16일까지 793명에서 20일 1880명으로 증가했다. 그런데 하루만에 대폭 늘었다. 경남도교육청은 21일 현재 확진 환자는 2458명으로 집계했다.
확진은 초등학생 1305명, 중학생 895명, 고등학생 258명으로 총 2458명이다. 의심환자는 초 671명, 중 156명, 고 25명이다. 확진과 의심환자는 모두 3310명이다.
12월에 발생한 독감 환자 학생은 11월 한 달 동안의 환자 54명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학교에서는 확진 환자에 대해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학교보건법 등에 따라 학교장은 의심환자, 역학조사 대상자 등에 대해 등교 중지할 수 있고, 이 경우 결석 처리는 되지 않는다.
경남교육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특히 초·중·고등학교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각급학교에 손씻기 생활화·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재차 강조하였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은 지속적인 보건교육을 통하여 학생 개인 위생 수칙을 강화토록 재강조 지시하였으며, 감염학생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소견에 따라 등교중지를 실시하고, 학교별로 정상수업이 곤란할 경우 조기방학 실시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등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독감으로 인해 임시휴업한 학교는 없다"며 "조기 방학 검토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대개 학교가 이번 주에 겨울방학에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