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제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오리엔트 시계 사옥에서 19대 대통령선거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이곳은 12살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학교 대신 공장에 출근했던 빈민소년 노동자의 어릴적 직장"이라고 소개하고 "바로 여기에서 힘겨운 노동에 시달렸던 그 소년노동자의 소망에 따라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여러분께 고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라며 "강자이든 약자이든 법 앞에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는 이런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며 "▶︎ 역사상 가장 청렴강직한 대통령 ▶︎약자를 위한 대통령 ▶︎ 친일 독재 부패를 청산한 첫 대통령 ▶︎ 금기와 불의와 기득권에 맞서 싸우는 대통령 ▶︎ 약속을 지킨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대통령이 부패하면 관료도 부패하고 대통령이 불공정하면 차별과 반칙 특권이 활개친다"며 "성남시장이 된후 시정에 개입하려는 형님을 막다가 의절과 수모를 당하고 평생을 부정부패와 싸우고 인간적 고통을 감수하며 청렴을 지킨 이재명만이 부정부패를 뿌리 뽑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은 강자의 횡포로부터 다수 약자를 지키라고 권력을 부여받았는데 그는 (박근혜 대통령) 강자편을 들어 약자를 버렸고 세월호 학생들을 구하지 않았고 국민의 노후자금을 빼내 삼성 이재용의 불법상속을 도왔다"며 "강자를 위한 권력, 비정상의 권력을 청산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이라는 제 꿈이 곧 국민 여러분의 꿈이라는 것을 안다"며 "지금까지 그랬던것처럼 저는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국민여러분께 맡기겠다. 국민여러분이 이재명과 함께 해줄 것을, 이재명의 꿈을 함께 실현해 줄것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