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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투쟁본부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 2.25 민중총궐기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박근혜 정권 4년의 완전한 청산 투쟁을 다짐하는 전국 규모의 민중총궐기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사드와 위안부 야합,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 계성공단 폐쇄와 대북 전쟁불사 정책, 친일독재미화 역사교과서 국정화, 부자감세와 친재벌 정책, 노동개악, 전교조 탄압, 공공부문 성과퇴출제 강행, 묻지마 쌀 개방과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살인 진압 등 이 땅의 국민들에게 박근혜정권 4년은 먹고 살기 힘들어 살 수가 없고 전쟁날까 두려워 살 수가 없고 폭압에 숨이 막혀 살 수가 없었던 그야말로 지옥과 같은 死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반통일 폭주에 맞선 국민들은 박근혜 퇴진 투쟁에 떨쳐 나섰고 그 결과 광장의 천만 촛불과 박근혜 탄핵소추안의 압도적 가결이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러한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채 청와대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황교안 권한대행과 그 내각은 대통령 놀음을 계속하며 국민에 의해 심판받은 박근혜정권의 적폐들을 온존시키려 몸부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박근혜 잔당들과 수구세력들은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을 운운하고 야당의 일부 대선주자들은 이에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헌재가 해야할 일은 박 대통령의 탄핵여부를 저울질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며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탄핵소추안을 기각하거나 불필요하게 탄핵을 지연시켰을 경우 헌재는 이후 발생할 엄청난 후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것"이라고 헌재를 압박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저지 시도와 민의를 거역하는 관제어용 단체들의 추태에 맞서 '2월 탄핵'을 요구하는 대규모 농성과 각계 시국선언의 확대, 전국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힘을 모아 나갈 것"이며 "오는 2월 25일 대규모 민중총궐기를 개최하여 민의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보여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탄핵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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