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정수근

ⓒ 정수근

ⓒ 정수근

ⓒ 정수근

대구 달성군 소재 함박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 옥연지라는 큰 연못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송해공원으로도 불리는데, 주말에는 적지 않은 인파가 모인다.

그래서 달성군에서 그 초입에 홍보용 판넬을 전시해뒀는데 그 내용을 들여다봤더니 모두가 토건사업들이다. 그것도 장밋빛 청사진으로 과포장된 채 말이다.

비슬산 케이블카만 하더라도 상부의 대견사까지는 전기차가 이미 운행을 하고 있어 케이블카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모리 도동간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도 다람재가 터널을 뚫어야 할 만큼 위험한 도로도 아니고, 차량 왕래도 많이 없다. 정 필요하면 반대편으로 돌아가도 된다. 물클러스터사업도 물산업이란 것이 수질을 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정작 대구시는 왜 취수원 이전을 준비 중에 있냐는 것이다.

물론 개발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반문해 봐야 한다. 그렇잖아도 지금 과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필요한 개발은 자연을 망치고 국민혈세를 탕진한다. 자연은 한번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고, 아까운 세금만 낭비되는 것이다.

대구 달성군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