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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강남구청장
신연희 강남구청장 ⓒ 강남구 제공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단체 카톡방에서 글을 공유한 행위에 대한 수사는 정치적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7일 자신의 이메일을 통해 보낸 '신연희 강남구청장에 대한 악의적인 음해와 일부 허위보도에 강력 대응'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최근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 등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앞으로 음해와 허위보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선거일정 확정 후 카톡으로 공유한 글 없다" 주장

신 구청장은 "지난 4월 5일자 <뉴스1>의 '서울경찰청, 신연희 강남구청장 횡령·배임 의혹 내사' 보도는, 음해와 허위보도 수준으로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근거없는 음해와 인신공격성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기 대통령 선거일정을 확정 발표(3. 15.)한 이후에는 카톡으로 공유한 글은 전혀 없으며, 문제를 제기한 카톡 건도 다른 사람이 작성한 것을 정보공유 차원에서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접 작성하지도 않은 글을 공유한 행위를 가지고 마치 대통령 선거후보자를 비방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며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처럼 왜곡하면서 비방하는 것은 정치적 탄압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구청장은 "더민주당 소속 타 자치단체장의 경우 대통령 탄핵에 적극 동참 선동 등 정치중립을 크게 훼손하고 사전 선거운동이 더 분명한데 이는 일절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남구청장의 카톡 내용에 대해서만 일방적으로 매도를 하는 것은 특정인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카톡 단체방은 2017년 1월에 보수진영의 구성원들로 이뤄진 것으로 각자의 소신에 따라 의견을 자연스럽게 개진해 왔던 것"이라며 "보수진영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은 촛불 집회에서 외치던 '민주'와 전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공직선거법 위반 운운하는 것은 강남구청장을 정치적으로 탄압해 모종의 이익을 취하려는 특정 세력의 술수"라고 비난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자신을 비판한 민주당 소속 강남구의원에 대해 "2014년 헌법재판소로부터 강제해산된 통합진보당 출신이라는 의혹에 대한 제보가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실체적 진실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남구의회 여선웅 의원은 "국민참여당에 입당했다가 통합진보당으로 합당하는 과정이었고 곧 당을 나왔다"면서 "적폐세력들은 위기에 몰리면 항상 종북타령인데 신 구청장이 똑같은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황당한 색깔론에 대한 저의 대답은 신연희 구청장님, 여선웅은 '청담동, 논현동, 삼성동 출신입니다"라고 응수했다.

한편 여 의원은 지난 6일 발생한 신연희 구청장 지지 주민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는 "한 사람만 폭행죄로 처벌할 것이 아니라 이날 구의회를 방문한 모든 사람들에게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과 폭행죄, 모욕죄, 업무방해죄 등 고소할 것"이라며 "이날 방문한 사람들이 지난번에도 의회를 방문해 나한테 행패를 부렸다. 상습적인 만큼 이번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신연희 강남구청장#여선웅 강남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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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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