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울산학부모회를 비롯한 6개 울산지역 여성 및 학부모 단체는 24일 오전 10시30분 울산시청 앞에서 '탈핵 요구 릴레이 기자회견'을 갖고 신고리 5,6호기 등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와,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 등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이들은 "2016년 7월 동해상에서 일어난 지진과 9월 경주에서 일어난 2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뒤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가 연상되면서 대부분 핵발전소 사고를 우려했다"며 "모든 대통령 후보들은 탈핵을 선언하고 핵발전소가 아닌 신재생에너지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약속하라"고 주장했다.
내세운 요구사항은 신고리 5,6호기, 삼척,영덕 신규 핵발전소 건설 백지화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와 폐쇄, 고준위핵폐기물 관리계획 철회 및 공론화 재실시, 탈핵에너지전환정책 수립과 탈핵에너지전환기본법 제정,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확대 정책 실시 등이다.
(사)울산여성회 관계자는 "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 이후 국가가 재난에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돼 울산지역 학부모들은 스스로 대피장소를 알아보는 등 자구책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며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를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들의 공약과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탈핵을 요구하는 손도장 퍼포먼스를 펼친 뒤 시청~공업탑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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