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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론 참석한 대선후보들 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JTBC 토론 참석한 대선후보들중앙일보-JTBC-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2017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25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 국회사진취재단

대통령후보들이 TV토론에서 최근 이슈로 떠오른 '후보 단일화'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후보들의 말대로라면, 선거 막판의 후보단일화는 사실상 물거품이 된 셈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5일 JTBC가 주최한 대선후보 TV 토론회를 통해 먼저 "모든 후보에게 공통 질문 드리겠다. 언론보도를 보면, 3당 세 후보(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홍준표 자유한국당)의 단일화가 추진되고 있다"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라고 단일화 문제에 대한 문제를 던졌다.

23일 발표된 조선일보가 칸타퍼블릭에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안철수 양자 대결이 현실화되면 문 후보는 41.4%, 안 후보는 41.0%로 초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문 후보 측은 이미 "3자 단일화는 '3자 야합'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려는 무모한 시도"(박광온 공보단장)이라고 규탄 성명을 낸 상태. 문 후보는 이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직접 물은 것이다.

유 후보는 바로 "저는 단일화 하지 않는다. 문 후보는 후보 동의 없이 단일화 되지 않는 걸 잘 아실 거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문 후보는 "안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안 후보를 향해 다시 물었다. 안 후보는 "그럴 리 없다. 선거 전에 연대는 없다고 100번도 넘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재차 "바른정당과는 함께 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나"고 되물었다. 홍 후보는 짜증섞인 말투로 "그런 걸 왜 묻냐. 생각도 없다"라며 "바른정당 존립이 문제되니까 살아보려고 그런 거 아니냐. 자기들 살 길 찾으려고 떠드는 걸 왜 우리에게 묻느냐"고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심 후보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심 후보는 "굳세어라 유승민"이라고 외쳤다. 이어 심 후보는 "유 후보가 뜻한 대로 수구보수 세력을 밀어내고 따뜻하고 건전한 보수를 확실히 세우는데 우리 유 후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격려사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티비토론#단일화#유승민#문재인#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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