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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 신광태

"○○당원 같으세요."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산불이 우려됐다. 며칠 전 산불조심 경각심 고취를 위해 빨간 점퍼를 입고 출근했다. 어떤 분의 말을 듣고 불필요한 오해가 싫어 반나절 만에 검정색으로 바꿔 입었다.

오늘 외출길에 하늘색 패딩을 걸치려다 멈칫했다. "◇◇당원 같다"는 말 듣기 싫어서다.

날씨가 더워도 겉옷은 걸친다. 휴대폰, 지갑 등을 넣을 주머니가 필요해서다.

결국 오늘도 검은색 점퍼를 선택했다. 옷 입기 참 불편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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