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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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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모기 양식장이 되는 거 아니예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체육공원. 인근 농경지에서 유입되는 물의 환경정화를 위한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창포 등 수생식물 식재를 통해 논에서 내려 온 물이 습지를 통해 정화시켜 하천으로 보내는 구조다.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다. 습지로 흘러 들어온 수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고임 현상이 길어졌다.

"물을 다 퍼내고 펌프를 이용해 다시 채우자."
"가뭄 땐 바닥을 말렸다가 장마 때 물을 가두는 방안은 어떠냐?"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투입하면 어떨까요?"

화천군청 최정규 미래전략 담당 말이다. 처음 '뭔 엉뚱한 발상이냐'라고 생각했다. 최 담당 의견은 이렇다.

"모기 유충이 생기면 미꾸라지가 잡아먹고, 우렁이는 잡풀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

참 신선한 발상이란 생각이 들었다. 시장에서 식용으로 판매하는 미꾸라지와 우렁이를 구입했다.

"주민들 참여를 유도하면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일종의 미꾸라지 방생이니 뜻깊은 행사가 될 것 같다."


15일 오전에 열린 방생행사엔 사회단체 회원을 비롯해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꾸라지와 우렁이 농부의 큰 역할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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