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강: 20일 오후 6시 15분]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문자에 누리꾼들이 환호로 답했다.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 낙마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으로 국회가 공전 중인 가운데,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은 카톡과 문자를 주고받으면서 전의를 불살랐다.
이날 <더팩트>가 보도한 사진에는 의원들의 문자 내용이 그대로 잡혔다. 이 중에는 '안경환 건 계속',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과 같은 내용도 담겼다(관련기사:
자유한국당 '오늘은 조국 때리는 날?').
"안경환 건 계속요집요하게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문정인무슬림인지반미생각가진 사람 특보라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보좌관에게 보낸 문자몇몇 누리꾼들은 또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의 문자에 시선을 빼앗겼는데, 거기에는 '의원직 전원 사퇴'를 비롯 '전원 삭발', '노숙단식 투쟁' 같은 강경책이 담겨있었다. 지지자가 보낸 것으로 보이는 이 문자에 해당 의원은 "그 시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라고 답을 보내는 중이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의원직 전원 사퇴'를 환영한다며 열렬히 호응하고 나섰다.
"자유당이 지금 이럴 때가 아닙니다. 국회 밖으로 나와서 전원삭발하고 장외단식투쟁 돌입해야 합니다.의원직 전원 사퇴하고 하루 빨리 노숙단식 투쟁하셔야 합니다. 그리해서 문통이 말 듣겠습니까?오늘 당장 시작하세요. 그래야 지지율도 폭등할 겁니다.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받은 문자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의원직 사퇴와 원외투쟁 적극 지지합니다(누리꾼 정*승)", "빨리 사퇴하세요(누리꾼 이*규)", "빨리 의원직 전원 사퇴하고 재선거합시다(누리꾼: 김*연)", "애초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었지.. 정권교체 인정하지도 않고...(누리꾼: 설*근)"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