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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지난 24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충남지역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물론 내린 비의 양이 적어서 가랑비에 옷이 젖는 수준입니다. 누군가 하늘을 쥐어짜서 간신히 비를 내리게 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니까요.

이런 가운데 86세 고령 농부의 행동이 인상적입니다. 농부는 비가 내리자, 처마 아래에 빗물통을 가져다 둡니다. 지붕에서 배수관을 따라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 놓기 위해서입니다.

농부는 그렇게 받은 빗물로 신발을 씻습니다. 밭에 다녀온 뒤 신발에 묻은 흙을 털어내는 것이죠. 빗물 한방울도 허투르 쓰지않는 농부의 행동이 인상적입니다. 가뭄과 물부족은 농사를 짓는 농부들만 느끼는 것일까요.

요즘 공영방송에서는 물을 절약하자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국민들은 지금도 여전히 물부족을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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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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