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분교를 리모델링한 삼척 '미로공원' 건물에 제비가 이사 왔습니다. 바닥에 지푸라기며 진흙, 나뭇가지가 수시로 떨어집니다.
건물 관리인 아저씨가 벌떡 일어나시더니 어디론가 향합니다. 청소도구 가지러 가시는가 했더니 하얀 종이 두 장을 가지고 오십니다. 한 장은 바닥에 한 장은 벽에 붙었습니다.
"연(燕)가네 집 신축 공사 중입니다. 눈으로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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