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려운 이웃의 자활을 지원하기 위해 외식업체 경영자들이 뭉쳐 하루 매출 전액을 기부하는 행사를 릴레이로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29일 경기 안양시 호계동 홍비닭발에서 하루매출 기부행사가 열렸다. 지난 5월 26일 비산동 소재 여자수산에 이은 두 번째 릴레이 기부행사다.
홍미닭발이 올해로 3회째 이어온 행사로 이날도 많은 시민들이 동참, 이웃을 위한 온정에 손을 보탰다.
이 나눔행사는 하루 매출 전부를 기부하는 것이어서 매출이 커진 만큼 경영자들의 부담도 커진다. 하지만 나눔은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라는 정신으로 확산되고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홍미닭발 김재식 대표는 "아무 대가 없이 이웃을 사랑하고 돕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여 지역에 올바른 기부문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좋은 뜻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이웃들이 행복한 꿈을 꾸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1일 매출액 기부 릴레이 나눔행사는 5월 '여자수산', 6월 '홍미닭발'에 이어 9월 안양1번가 '미앤미', 10월 학원가 '청학동에서'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3천300만 원의 기금을 장애인 시설, 노인 시설, 지역 아동 센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는 곳에 지원했다.
홍미닭발은 두 차례에 걸쳐 1천만 원에 이르는 매출액 전액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