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가둔 양심수 전원석방하라" 서울한복판에서는 '죄수복'을 입은 청년들의 외침이 울려퍼졌다.
양심수석방을 위한 청년들 모임인 '열다 0.75' 회원들은 4일 오후 3시8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앞 인도에서 '양심수전원석방을 위한 96시간 광화문 행동 선포식'을 갖고 "박근혜가 가둔 양심수 전원석방"을 요구했다.
이들은 선포식에 앞서 "현재 '양심수석방추진위'에서 밝힌 양심수는 현재 38명이며 이들 38명 기결수들의 형을 더하면 96년이다. 38명을 상징하고자 오후 3시8분에 그리고 기결수들의 형량 96년의 시간을 0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로 96시간 동안의 행동을 시작한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겨울, 우리 국민들은 촛불을 들어 불의한 정권을 끌어내렸고 이제는 독단과 폭력, 배제의 시대를 끝내고 민주와 인권, 정의가 살아 숨쉬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세워나갈 때"라며 "자유롭고 민주적인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있어서 더는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바로 '양심수 석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심수 석방은 적폐청산의 100대 과제의 하나이기에 문재인 대통령의 용기있는 결단, 양심수 석방은 새로운 인권의 시대, 민주주의의 시대를 열어가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는 7월 8일까지 '감옥체험'과 '양심수 석방을 요구하는 문재인 대통령께 엽서 보내기'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지며 저녁 7시 30분부터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양심수석방을 위한 문화제'를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