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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4대강에 설치된 일부 보의 수문을 상시개방한지 이틀째인 6월 2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성군 낙동강 달성보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4대강에 설치된 일부 보의 수문을 상시개방한지 이틀째인 6월 2일 오전 대구광역시 달성군 낙동강 달성보에서 물이 방류되고 있다. ⓒ 권우성

"아! 생명의 낙동강."

강·하천과 관련해 활동하는 전국 80개 단체에 1000여명이 모여 '강 살리기'를 외친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10~12일 사이 2박3일 동안 인제대 장영실관과 화포천 일대에서 '김해대회'를 연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가 '한국 강의날'을 맞아 대규모 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16번째다.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단체, 어민들이 발제와 토론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도 벌인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4대강 보개방과 조사위원회, 물관리일원화 정책 지시에 따라 4대강의 수질과 수생태계가 더 이상 악화되기 전 '생명의 강 100년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물민주주의와 물개혁 정책의 핵심인 통합물관리 방향과 과제에 대한 인식증진과 공감대 형성으로 역사적인 통합물관리 실현"하고, "한국 5대강 유역 상중하류 풀뿌리 단체 교류로 상․중.하류 간의 물 문제 갈등 완화와 문제 해결 방안 모색"을 해나갈 것이라 했다.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첫째날 오후 6시30분 장영실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참석해 문재인정부의 물환경 정책의 기조와 방향을 제시한다.

툭히 김 장관은 둘째 날 오전 김해 화포천을 둘러본 뒤, 이어 낙동강 창녕함안보 '녹조 현장'을 찾는다. 이곳에서 김 장관은 유관기관과 전문가, 어민,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조와 수돗물, 생태계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한다.

'국제하천포럼'은 10일 오전 10시 장영실관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물 순환 선도 도시'를 주제로 열린다. 박재현 인제대 교수가 좌장으로, 마사히로 임베 일본 우수저류침투기술협회 상무이사(일본의 물순환 관리정책과 적용사례), 강민지 환경부 사무관, 이시헌 김해시 수계관리팀장이 각각 발제한다.

또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한국강포럼이 열린다. 김진홍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가 좌장으로, 박창근 관동가톨릭대 교수(생명의 낙동강 재장연화를 위한 10대 정책의제)와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소장(통합물관리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가 발제하고 토론한다.

또 낙동강네트워크는 '강과 습지, 그리고 논을 이야기하다'는 제목의 토론을 이날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주기재 부산대 교수가 좌장으로, 이학열 전 고성군수(생명농업, 강과 습지 그리고 논을 이야기하다)와 이찬우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팀장(낙동강 중하류 생명네트워크), 김정호 영농업인 봉하마을 대표(화포천 생태계와 봉하들판의 친환경 생태농업)가 발제하고 토론한다.

이밖에 '강과 하천 살리기 사례 콘테스트'가 열린다. 또 '아, 생명의 낙동강을 위한 영상토크 콘서트'가 11일 오후 1시 장영실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이준경 낙동강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이 진행하고, 어민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생명의 낙동강, 100년의 미래를 노래하다'는 제목으로 이야기 한다.

'낙동강과 김해의 역사문화를 찾아서'라는 행사가 11일 오후 화포천 일원과 김해국립박물관 등에서 열리고, '화포천 습지 문화제'가 11일 오후 7시30분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에서 열린다.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는 "김해대회에는 민관거버넌스, 도랑살리기, 하천생태보전, 환경교육, 청소년 분야 등 5개 분야의 45여개팀의 우수한 활동사례의 공유를 통하여, 나날이 발전하는 시민진영의 강하천 활동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낙동강#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김은경 환경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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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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