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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6일 지역 모든 유치원과 급식학교, 직속기관 등에 달걀류 사용을 일시 중지하라고 긴급 안내했다. 중지 기간은 17일까지다.

앞서 교육청은 15일 도내 전 유·초·중·고 교장, 교감, 행정실장과 직속기관장, 교육지원청에 긴급하게 문자를 발송해 달걀류를 급식에 사용하지 말 것을 알렸다.

또 교육청은 영양사와 영양교사 전체에게는 비상연락망을 통해 전화로 달걀류 사용을 금지하라고 조치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일부 농장의 국내산 달걀에서 살충제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교육청은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달걀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일선학교에서 달걀과 달걀이 포함된 식품(빵 등)의 사용을 농림축산식품부의 계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7일까지 사용을 일시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청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달걀 안전성 검사 결과 적합 판정(검사 증명서 발급)을 받은 제품에 한해 학교급식으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 개학한 학교는 248개교며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이번 주에 개학한다.

경남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경남도 내 전 학교와 교육기관에 신속하게 달걀류 사용을 중지시켜 안전한 급식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학교, 관계부서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하며 앞으로도 급식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달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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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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