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 선전매체 '재입북' 임지현 영상 추가 공개, TV조선․MBN만 보도18일 북한 관영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재입북한 탈북 여성 임지현 씨의 재입북 사유 증언 영상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임씨는 일각에서 제기된 '납치설'을 새빨간 거짓말이라 말하며 북한 측이 죄를 묻는 것도 없이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줬다 증언했습니다. 관련 보도를 저녁종합뉴스를 통해 전한 것은 TV조선과 MBN뿐입니다. 특히 TV조선의 관련 보도 제목은 <"성인방송 찍어…납치 거짓">인데요. 납치가 거짓이라는 영상의 핵심 주장보다 '성인방송'이라는 선정적 이슈를 앞세운 것이지요.
2.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해 추가 발견, 여전히 JTBC만 보도1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C-1 구역(화물칸)에서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인 17일 세월호 침몰 해역에 대한 수중수색 과정에서 뼛조각 1점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마찬가지로 이 소식을 저녁종합뉴스를 통해 전한 것은 JTBC 뿐입니다.
3. 국정원 직원 김하영 오유 공판 증인 출석, JTBC만 보도18일 국가정보원 댓글 대선개입 사건의 당사자인 국정원 직원 김하영씨가 오늘의 유머(이하 오유) 운영자 이모씨에 대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해당 재판에서 김씨는 오유 아이디는 자신이 만든 것이며 구체적인 댓글 활동은 국정원 지시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저녁종합뉴스를 통해 전한 것은 JTBC 뿐입니다.
4. 임은정 검사 검찰 내부 부당행위 폭로, JTBC만 보도서울북부지검 임은정 검사가 검찰 내부 통신망과 자신의 SNS에 과거 상관으로부터 받은 부당 행위를 폭로했습니다. 음주와 무면허 전과 10범인 지역의 한 건설사 대표의 아들에 대해 당시 검사장이 명백히 혐의가 입증되는 사안임에도 무혐의 처분을 종용했다는 것인데요. 이를 보도한 것 역시 JTBC 뿐입니다.
5. 이주 노동자 '고용허가제 폐지 촉구 집회', TV조선만 보도전국 이주노동자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주노동자들도 평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고용허가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고용허가제는 한국인 고용주가 필요한 외국인 인력을 신청하면 정부가 취업비자를 받아 외국인을 연결해주는 제도인데요.
이를 통해 입국한 이주노동자가 이직하려면 사업주의 허가를 받거나 사업장에 폐업, 임금체납 등 문제가 있어야 합니다. 이에 이주노동자들은 사업주들이 이런 점을 악용해 이주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저녁종합뉴스를 통해 보도한 곳은 TV조선뿐입니다.
* 모니터 기간과 대상 : 2017년 8월 18~20일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1,2부), TV조선 <종합뉴스9>,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