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팩 복근이 선명한 태안반도의 가을 대표 수산물 꽃게가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가을 꽃게는 지난 21일 0시를 기해 금어기가 해제됐는데요, 매일 30여 척의 꽃게 어선이 4톤의 꽃게를 잡고 있습니다.
꽃게가 더해지면서 태안반도에서는 오징어와 대하에 이르기까지 먹거리로 가득 넘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태안으로 피서오지 못해 아쉬웠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먹거리 투어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청록색의 윤기가 흐르고 반점이 오밀조밀하게 몰려있는 것이 특징인 태안산 꽃게는 22일 기준으로 kg당 1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금어기가 해제됐던 21일 꽃게 집산지 중 한 곳인 태안군 근흥면 채석포항의 분주한 모습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수확한 꽃게를 분류하는 작업으로 매년 가을 꽃게잡이 철만 되면 전장 6.4cm 이하의 상품성 없는 꽃게를 무분별하게 야산이나 논에 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벌써 투기가 시작될 조짐을 보입니다. 근흥면 신진도리 수산시장 인근의 꽃게 패킹장에서 걸러진 죽은 어린 꽃게를 다시 배에 싣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해양투기를 하기 위해서인데, 폐기물 처리비나 kg당 100원에 처리해주고 있는 액비(물거름)공장에 가져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라네요.
죽은 꽃게 해양투기와 관련해 태안군청 어업지도팀에 문의했더니 별도의 단속규정이 없고 수산업법상 처벌 대상은 아니지만, 해양폐기물 투기로는 처벌이 가능할 것 같다며 태안해경과 함께 단속에 나서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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