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열사병 등 온열 질환과 햇살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횡단보도 그늘막을 설치·운영한다.
그늘막은 인도 폭에 따라 지름 4~5m 크기의 접이식 파라솔이며, 햇볕 차단과 통풍이 잘되는 원단으로 호우, 강풍에도 견딜 수 있다. 태풍 등 기상이변 시 접었다가 다시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늘막은 자오기사거리 AK백화점 앞, 시외버스 터미널 앞, 남부시장사거리 농협 앞, 의료원사거리, 개운동 롯데시네마 앞, 단구동 중앙도서관 앞 등 6곳에 우선 설치된다.
시범운영 후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상변화에 따른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횡단보도에서 보행신호대기 시간 동안 찜통더위로부터 시민들이 잠시나마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