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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당원서 전달식에서 입당원서를 정인대 회장이 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입당원서 전달식에서 입당원서를 정인대 회장이 전순옥 소상공인특별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추광규

소상공인 2000여명이 더불어민주당에 권리당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전국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 소속 소상공인 등 2000여 명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소상공인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 대표실을 방문해 권리당원 입당 서류를 전달했다. 이후 정론관에서 소상공인의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전달에 관한 성명서'를 낭독했다.

소상공인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그리고 노동자와 동등한 경제주체로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700만 소상공인은 그동안 독립된 경제주체로서 인정받지 못했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민생시찰이란 이름으로 찾아오는 정치인들과 어색한 악수를 하고, 급조된 현장간담회에서 민원을 이야기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적된 답답함과 쓰라린 경험들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은 정치적 자각을 진행하게 되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권리당원 입당원서 제출을 시작으로 소상공인들 현장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활동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소상공인들은 계속해서 "현재의 정당구조상 소상공인은 지역당원으로 편재되어 멀리 퍼지지 않는 작은 목소리로만 기능할 따름"이라면서 "소상공인은 독립된 정책 주체와 대상으로, 장기적으로는 정책당원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 소상공인을 위한 많은 입법활동을 해왔다"면서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중소벤처기업부 신설에 소상공인정책실을 추가해주는 노력을 해주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계속해서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앞으로도 최저임금 인상 및 당면 현안에 관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데 크게 애써줄 것을 기대한다. 이러한 마음으로 소상공인은 2000명의 당원 가입을 시작으로 3만 명의 당원 가입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은 "뿌리가 약한 나무는 쉽게 쓰러지듯이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이 안정되어야 대한민국 국가경제는 성장할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이 웃어야 대한민국이 웃는다! 단순한 민생지원대상에서 벗어나, 경제성장의 공동주체로서 소상공인의 협력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성명서를 낭독한 전국지하도상가상인연합회 정인대 회장은 "다급한 현안으로 선거 때만 만나지 말고, 멀리 길게 민주주의 발전을 함께 하는 정치적 동반자로서 소상공인이 인정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신문고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정인대#전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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