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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군기지 연설을 보도하는 AP 뉴스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군기지 연설을 보도하는 AP 뉴스 갈무리.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군사 공격을 경고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 연설에서 "북한이 또다시 전 세계에 완전한 경멸을 보여줬다"며 "우리의 첨단무기로 적들을 산산조각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B2 장거리 전략폭격기 비롯한 미국 공군의 첨단무기들을 살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을 다루는 우리의 옵션은 효과적이고 압도적이라는 것을 어느 때보다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전날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후 사흘 만에 일본 상공을 가로지르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곧바로 '군사 옵션'을 거론하며 북한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도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일부 사람들이 군사 옵션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군사 옵션은 분명히 있다"라며 "다만 지금 우리가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주미 중국대사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 위협 자제해야"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 CNN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도 "유엔 안보리 결의로 북한 경제를 교착 상태에 빠뜨렸다"라며 "그러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에 대해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만약 외교적 해법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이 군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군사) 위협을 자제해야 한다"라며 "대화와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더욱 효과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라고 미국의 군사 옵션 언급을 비판했다.

또한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며, 북한을 절대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허버트 맥매스터#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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