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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갑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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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차례 가을비가 지나가더니만 날씨가 돌변했어요.

하룻상간에 날씨가 이럴 수가! 날이 쌀쌀하다 못해 춥기까지 합니다. 가을이다 싶었는데 벌써 가을이 저만치 달아나고 있는 듯싶어요.

오늘(12일)은 강화풍물시장 5일장이 섰습니다. 날이 차가워서 그런지 장이 썰렁합니다. 여느 장날보다 장보러 나온 사람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갑자기 추운 날씨인지라 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옷차림이 두툼해졌어요. 특히, 할머니들은 두터운 겉옷에 목도리를 두르고, 모자까지 쓰셨습니다.

할머니들께서 손수 농사지은 것들이 좋은 값에 팔려나가야 하는데...

푸성귀 몇 가지를 파시는 어느 할머니 목소리에 애잔함이 배어있어요.

"이거 떨이로 싸게 줄 테니까 가져가셔. 내 농사지은 거라 물건이 아주 좋아!"

할머니는 어서 넘기고 집에 가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좋은 계절 가을이 좀 더 오래 머물다가 겨울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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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 밑동네 작은 농부로 살고 있습니다. 소박한 우리네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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