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에 경찰차벽이 등장했다. 또한 경찰은 '트럼프 방한반대' 집회를 취재하려는 취재진을 밀어내며 물리적으로 가로막았다.
7일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NO트럼프 공동행동' 회원들이 '트럼프 방한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에 경찰은 경찰병력과 경찰버스 20여대를 동원해 차벽을 설치해 이들을 철저히 에워싼후 광장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경찰은 애당초 이들의 집회 대응에 차벽은 동원하지 않고 경찰관들로 '인간벽'을 세울 계획이었지만 정작 집회가 시작되자 경찰은 서둘러 차벽을 설치하고 이들을 광장에 가두어 버렸다.
하지만, 반대편에서 열리던 '트럼프 환영' 집회는 차벽없이 경찰관들만 배치해 대조를 이루었다.
한편 '트럼프 방한반대' 집회가 시작되자 취재를 위해 이동하는 취재진들조차도 이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철저히 차단하며 이에 항의하는 취재진을 밀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