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시의원들이 오케이센터개발 전·현직 임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강호 의원 및 민주당 인천시당 소속 시의원 총 10명은 22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아트센터 인천 SPC인 (주)오케이센터개발의 오피스텔과 호텔 헐값매각 특혜 의혹과 관련해 (주)오케이센터개발 전· 현직 임직원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배임)위반 혐의로 연수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인천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강호 의원(남동제3선거구)은 "오케이센터개발(주) 전현직 임원 2명이 인천시와 오케이센터개발(주)에 50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힌 것이 명백한 만큼 인천시가 이들을 고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인천시가 21일까지 조치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소속 시의원 전원명의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인 박남춘 국회의원(남동갑)은 지난 10월 인천시 국정감사에서 "지난 2016년 2월에 오케이센터개발(주)이 자사 소유 오피스텔 129세대와 상가를 아트윈(주)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당시 대표 김아무개씨와 직원 유아무개씨가 공모해 감정평가금액보다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매각해 회사에 50억 원가량의 손실을 입혔다는 의혹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아무개씨와 유아무개씨가 아트윈(주)과 유착하지 않고는 상식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매각이었다"라며 "인천시가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해야 하며, 문제가 있으면 수사기관에 의뢰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국정감사와 시의회 행정감사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주)오케이센터개발 특혜 의혹이 전·현직 임직원 2명에 대한 경찰 수사로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