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웃장이다. 5일과 10일이 장날이다.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재래시장인 이곳은 순천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이다. 순천의료원 옛터에서 1975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왔다.
웃장은 국밥이 대표브랜드다. 그래서 국밥골목에는 국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 끊이질 않는다. 2인 이상이 국밥을 주문하면 수육이 덤으로 나오는 걸로 유명하다. 후한 인심 때문에 국밥집은 늘 잔칫집 분위기다.
장옥 2층에는 지난 5월 문을 연 청춘웃장이 있다. 이곳은 청년들이 운영하는 창업공간으로 15개의 점포가 있다. 다양한 먹거리와 음료, 공예품 등이 눈길을 끈다.
'행복하다 말하니 행복이 찾아오네요.'
순천 웃장 한 갤러리에 적힌 글귀가 가슴에 와 닿는다. 이 글귀대로 모두가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